외롭다 외롭다 노래 부르지 않으리 오늘은, 외롭더라도 외롭다 외롭다 칭얼대지 않으리 생애 밑바닥까지 내려간 사람은 외롭더라도 외롭다 외롭다 울부짖지 않는 것은 이번 생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 것이다 외로움의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 입고나서야 저 밑바닥 깊은 쓸쓸한 생을 들여다보라 주홍 같은 숱한 잘못들이 초라해진 오.. 내 삶이여, 고마워요!/오-늘, 하루는 2009.10.17
[기도&찬양]내가 먼저 손내밀고 화해하는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일찐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할찐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우리가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의 집 안에서 다녔도다 시편 .. 내 삶이여, 고마워요!/연두씨,기도찬양 2009.09.17
[기도&찬양]나를 위한 기도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또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만드신 이 곳은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 것이 많은지요 색색의 구름과 해와 달과 별과, 그리고 싱싱한 나무며 풀이며 지천에 뿌려진 꽃만이 아름다운 줄 알았나이다 하늘 이 끝에서 저 끝으로 날아다니는 새 나비며 벌이며 눈에 들어오는 것.. 내 삶이여, 고마워요!/연두씨,기도찬양 2009.03.03
茶 - 아트 : 산수유 꽃망울 벙글었다 아직도 추위에 귀가 시린데 산수유 꽃망울 벙글었다 이럴 수가... 이 추위에도 뭉클한 봄이 와 있었다니! 이상하다... 이번 봄에는, 내 가슴에도 뭔지 모를 뭉클한 것이 오려나 보다 그랬으면 좋겠다~아! ///////////////////////////////////////////////////////////////////////////////////////////////////////////////////////// - 마루 .. 내 삶이여, 고마워요!/오-늘, 하루는 2009.02.16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인생의 회전목마 딸 아이, 처음엔 한 줄 한 줄 연습하던 것이 이제는 제법 폼나게 연주를 하는 것이 듣기 좋다. 피아노를 치는 딸 아이의 뒷모습이 가늘게 요동을 친다. 오래 전에 아들과 딸 아이를 데리고 이 영화를 보러 갔었다. 그림의 기법과 음악을 감상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준 "하울의 움직이는 성" 피아.. 내 삶이여, 고마워요!/오-늘, 하루는 2009.01.03
happpy christmas~~~~~ ^-^*//~~~~ 여기는, 작고 아담한 시골교회랍니다. 크리스마스 날에 예수님 생신을 축하드리는 조촐한 파티가 있었답니다. 유아부, 아동부, 학생부, 청년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이 비록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즐겁고 충분히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얼마만에 성전에 나와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는.. 내 삶이여, 고마워요!/오-늘, 하루는 2008.12.29
햇살 맑은 날, 우리 4남매의 나들이 언니가 왔다. 처음으로 형부를 떼어내고 혼자 한국에 온 언니는 한껏 자유로워 보였다. 덕분에 우리 4남매 오롯하게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졌고 우리는 부모님이 잠들어있는 양수리로 향했다. 우리 4남매 모이면 단순하고 어린아이 같은 너스레가 늘어 웃음이 불어난다. 화요일, 수요일... 내 삶이여, 고마워요!/오-늘, 하루는 2008.12.05
인연 저 빛나는 나뭇잎들의 생을 들여다 본 적이 있다. 가을 끝에서 안간힘으로 매달려 있는 저 끈질긴 생명력에 대해서 기어이 모든 것을 놓아야 제 몸 편해지는 나뭇잎들과 나무에 대해서 그래야만 서로 편안해지는 것들에 대해서 얼마간의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만는 아름다운 인연에 대해서 나라면, .. 내 삶이여, 고마워요!/오-늘, 하루는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