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란]명자꽃 명자꽃 /홍성란(1958~ ) 후회로구나 그냥 널 보내놓고는 후회로구나 명자꽃 혼자 벙글어 촉촉이 젖은 눈 다시는 오지 않을 밤 보내놓고는 후회로구나 *** 나는 명자꽃을 본 일이 없다. 누군가와 살아도 명자꽃 울타리 안에서 그녀는 늘 혼자 산다. 어디선가 명자꽃이 비단처럼 흰꽃을 피운다 하고 어느 책.. 詩 읽는 기쁨/홍성란 200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