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우]마늘 까는 여자 마늘 까는 여자 채상우 그 여자 마늘 까는 여자 녹슨 놋쇠 대접만한 손으로 궁시렁궁시렁 마늘 까는 여자 삼칠일 지나고 하루 지나도록 아무도 그 여자 얼굴 본 적 없다네 던킨도너츠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 떠억 하니 세워진 덤프 트럭 시푸른 차일 속 비스듬히 돌아앉아 하루죙일 마늘만 .. 詩 읽는 기쁨/채상우 201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