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대추 한 알 -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시집 : 붉디 붉은 호랑이 / 애지시선 詩 읽는 기쁨/장석주 200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