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말 말 김 언 나무 한 그루 만들지 않고 숲이 되는 방식을 손 한번 잡지 않고 애인이 되는 방식으로 피 한번 섞지 않고 형제가 되는 방식에서 눈 한번 주지 않고 경치가 되고 풍경이 되는 그 기특한 방식과 더불어 풀이 자라는 방향으로 꽃망울이 터지는 방향으로 하늘보다는 땅에 가깝.. 詩 읽는 기쁨/김 언 201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