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여, 고마워요! 236

내 아들의 혼례를 축하해 주신 친구님들 감사해요

내 아들의 혼례를 축하해 주신 친구님들 감사해요. 덕분에 혼례를 무사히 치루었습니다. 이제 신행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마무리 잔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혼사를 위해 상견례를 하고, 사주단자를 보내고, 날짜를 받고, 신혼집을 꾸며주고, 예단을 들이고, 예물을 주고..

넓은 어깨를 가진 숲으로 가는 길

한 척의 배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다른 길을 만났지요 가끔씩 새로운 길을 만난다는 것은 내겐 너무 큰 기쁨이지요 그 곳에 닿으면 살아 움직이는 나를 만나요 처음 만져보는 바람 처음 마주치는 잡초들이며 꽃들 누군가를 대신해 벼락 맞고 죽은 나무가 있는가 하면 기댈수 있는 것들에겐 무조건 ..

가을이 많이 가까워졌나 봅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아직은 8월인데... 어느새 가을을 흉내내고 있는 여름밤인 것 같아 괜시리 마음 복잡해지는 시간입니다. 가는 여름에게 아쉬워 해야 하는지... 오는 가을에게 반가운 마음을 표해야 하는지... 마음 잡지 못하고 풀벌레 우는 소리에 마음 기울이는 것을 보니 가끔씩 찾아오는 불면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