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하]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 드리며 -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 드리며 이승하 작은 발을 지고 발톱을 깎아 드린다 일흔 다서 해 전에 불었던 된바람은 내 어머니의 첫 울음 소리 기억하리라 이웃집에서도 들었다는 뜨거운 울음소리 이 발로 아장아장 걸음마를 한 적이 있었단 말인가 이 발로 폴짞폴짝 고무줄 놀이를 한 적이 있었단 말.. 詩 읽는 기쁨/이승하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