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제]엄마, 이름이 엄마인 엄마 엄마, 이름이 엄마인 엄마 / 배용제 갑자기 엄마가 쓰러지자 지탱하던 풍경들이 무너져내린다 정신없이 달려간 응급실에는 착한 고통들만 정직한 목소리로 아우성치고 있을 분, 엄마는 보이지 않는다 애를 써도 엄마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눈앞이 탈지면처럼 하얗게 탈색된다 수십 년 동안 그냥 .. 詩 읽는 기쁨/배용제 200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