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천]멀다라는 말 - 멀다라는 말 정윤천 (오후의), 한 사람의, (빈들을 가로지르며), 전생을 싣 고, (기차가), 꽃상여가, (가는 모습은), 산굽이 도는 순간 은, (슬프다), 아프다 멀리서 오고 있는 것들도 그렇겠지만 먼 곳을 향해 떠나가는 것들의 뒷모습은 한결같이 그렇다 입술 사이로, 가만히 되뇌어보는 멀다 멀다 머얼.. 詩 읽는 기쁨/정윤천 201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