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여, 고마워요!/안-녕, 연두씨 10

추운날, 움추리지 않고 잠시 외출을

여기서, 촬영도 하고... 평화시장이 피사의 사탑처럼 삐닥하게 보일 때즈음... 아니, 아마도 내 마음이 5도 정도 삐딱했을 것이다. 수많은 발작국들이 짓밟던 광장의 무대위로 두타에서 쏟아내는 야경도 스며들고, 빨간 신호등이 어둠에 묻혀 점점 더 빛이 밝아질 즈음, 문득, 불안해서일 거다. 벌써?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