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고독한 행위예술가 photo essay_ dancer, 고독한 행위예술가 마치 SF 영화에서 볼 수 있는 220V 이상의 강력한 전기를 먹고 사는 기계인간의 이야기꺼리가 숨어 있는 것 같다. 어찌 보면 지구인이 설정한 가장행렬처럼 보이겠지만 기계음의 효과에 따라 의사를 주고받는 이들은 혹시 고독한 로봇의 세계로 입성하는.. 꿈꾸는 항아리.../풍경의 말_사진 2018.01.26
[문선정]우두커니와 쓸쓸의 사이에서 우두커니와 쓸쓸의 사이에서 문선정 오늘은 별도 달도 찾아오지 않는데 꽃은, 저 혼자 우두커니 펴서는 빈 하늘만 바라보고 여름 귀뚜라미는 세상 쓸쓸함 다 짊어진 듯 쓸- 쓸- 쓸- 쓸- 온 사방을 다 쓸고 다니는 구나 꿈꾸는 항아리.../풍경의 말_사진 2017.08.15
어디까지 가 봤니? 어디까지 가 봤니? / 문선정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저절로 흐르고 있는 거야 흘러 흘러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꿈꾸는 항아리.../풍경의 말_사진 2017.08.10
구름장사 구름 장사 / 문선정 주인 없는 저 구름을 똑똑 떠서 아이스크림 과자에 담아 팔면 부자 되겠네 부자 되겠네 아이스크림 사세요! 꿈꾸는 항아리.../풍경의 말_사진 2017.08.10
잠자리 잠자리/ 문선정 이렇게 오랜 시간 엎드려 있는 것은 사금사금 걸어 다니는 바람의 발자국 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나는 한 순간의 눈부신 고요를 통해 가장 푸른 언어를 배우는 중이다 꿈꾸는 항아리.../풍경의 말_사진 2017.08.10
나무와 새 나무와 새 / 문선정 어린 조카야, 저기 새집이 보이지? 새에게 마음을 준 나무란다 아무나 자신을 내어주지는 않아 나무 같은 어른이 되어야지 “고모는 그럼 그런 어른이야?” 나는 자신 있게 대답해주지 못했다 꿈꾸는 항아리.../풍경의 말_사진 2017.08.10
나는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기는 하는 걸까 나는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기는 하는 걸까/ 문선정 고갯마루를 넘어 집으로 오는 저녁 시간 어떤 그리움이 와- 차올라 내 몸에서 휘파람 소리 흐를 때 풍경 한 점에도 흔들리는 내 고독이 가여워질 때 있습니다 꿈꾸는 항아리.../풍경의 말_사진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