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주]없습니다 - 없습니다* 황학주 고기가 있느냐 산 채로 서서히 내말리고 바람과 햇빛이 날마다 비질해 지나간 누군가 조금이라도 찢어 먹을 수 있는 앓아 누운 네 아내에게나마 먹일 수 있는 한 조각 영혼 비슷한 것이라도 네게 있느냐 ___________________ * 요한복음 21장 5절 황학주 시집 : 너무나 얇은 生의 담요 / 세.. 詩 읽는 기쁨/황학주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