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세상 2/친지,좋은사람들

바보똥개의 일상/ 첫 산책

문선정 2007. 5. 14. 02:20

 

- 바보똥개... 민구형 따라 산책 나왔다.

  내가 간다고 하니까... 시무룩 하구나.

  강아지는 미인을 좋아한다는...데.

  다빛이 누나가 그러는데,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말을 하던데...

  그 말을 믿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바보똥개야. 맞느냐?

 

 

 

- 모르겠다구?

  처음 듣는 말이라구?

  하긴, 뭐... 니가 얼마나 살았다구

  벌써부터 그런 어려운 말을 알겠느냐.

  그리고 또 그걸 알면 니가 바보똥개 겠느냐.

 

 

또 삐질라 한다.

정말 간다. 안녕!

 

 

 

ㅎ~

이쁜 바보똥개!

정말 간다!

화요일 날 보자!

바보똥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