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어 시들한 다육이를 다듬고,
새로 들어온 싱싱한 다육이를 한 데 불러 모아놓았다.
허름한 집에서 꺼내어 새 집을 지어주다 보니,
내 비어있던 정신에 무언가 꽉 차는 이 느낌은... 뭐지?
새로운 집에 발을 들여놓은 식물이 식물답게
푸르게 푸르게 웃는다.
내리는 햇빛 다 쬐고
불어오는 바람 다 맞고
푸르게 푸르게 웃는다.
냉기가 흐르던 감정에 따스하게 번져지는 이 느낌은... 뭐지?
참 아름다운 휴일 오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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