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간의 窓 .../지상의 불꽃 -

피사로와 인상파 화가들展

문선정 2009. 2. 10. 23:24

19세기 초부터 몇몇의 화가들이 풍경에서 빛의 의미를 탐구하며 최초로 풍경을 직접 보며 실외에서 작품 제작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시작은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인상주의 미술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부에서는 파리 교외의 퐁텐블로 숲 주변에서
태양광선에 비춰진 자연을 묘사해 밝은 색으로 찬란한 빛의 풍경화를 제작 했던 코로, 도비니, 밀레의 작품을 비롯하여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마네 르느와르를 비롯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피사로의 인품과 닮은 그의 그림은 안정적이고 고요하고 평화롭다. 다른 인상파 화가들처럼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유락지나
화려한 유흥가의 풍경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집, 나무, 들판, 과수원, 일하는 농부와 같이 소박한 소재에 집중했다.
작품의 소재는 일반적이고 평범하지만 피사로는 그 풍경이 가지고 있는 진솔한 면을 그만의 따뜻하고 밝은 느낌으로 표현했다.
유화, 판화, 드로잉 등 다양한 피사로의 작품을 2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피사로의 인자하며 온화한 성품은 피사로가에 많은 재능 있는 예술가를 탄생시켰다. 그의 친구 모네, 세잔, 고흐 등의 예술작품들로
꾸며진 창조적인 분위기의 집에서 피사로가의 일곱 자녀들은 행복하게 자라났다. 다섯 명의 아이들을 피사로가 직접 미술을
가르쳤는데, 그 중에서도 첫째인 루시앙 피사로는 예술적으로 아버지와 가장 잘 통했던 아들로 활발한 작업을 하였으며, 그의 딸
또한 화가가 되었다. 3부에서는 피사로가 묘사한 가족들의 모습과 그의 대를 이어 화가가 된 자녀들의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내 용 출 처 :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