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에 별이 하도 총총해서...요.
얼음 조각 같은 별들을 한 주먹 한 주먹 따서
과일 화채를 해 먹어도 될 것 같은 하늘을 올려다 봤었는데요.
오늘의 화창함을 미리 보여 주는 것 같았는데요.
그런데요... 한 순간 스르르 별이 사라져 버렸네요.
그 총총하던 별들이 감쪽 같이 사르륵~ 녹아 없어지더니요.
비가 내리려고 그랬나 봐요.
지금 비가 내리네요.
별은... 어디로 갔을까요.
유리창에 내려 앉은 투명한 빗방울이요.
어제 밤하늘에서 보았던 별을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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