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커니와 쓸쓸의 사이에서
문선정
오늘은 별도 달도 찾아오지 않는데
꽃은,
저 혼자 우두커니 펴서는
빈 하늘만 바라보고
여름 귀뚜라미는
세상 쓸쓸함 다 짊어진 듯
쓸- 쓸- 쓸- 쓸-
온 사방을 다 쓸고 다니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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