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흔복]철새들도 추억 속에 집을 짓는다 - 철새들도 추억 속에 집을 짓는다 이흔복 방죽께 장구니들이 넓으니 고래산 옥녀봉이 그림 같고 하늘이 하늘이 맑아서 제법 암팡진 논나무재 오르막은 굽이굽이 멀었다. 벼훑이가 가을하면 내가 한몫했던 날들이 가고 비가 꽃잎처럼 흩날리고 눈이 쌓여, 눈이 부시다. 눈의 장막 아래 겨울 산은 단 연.. 詩 읽는 기쁨/이흔복 200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