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읽는 기쁨/마경덕

[마경덕]글러브 중독자 <시인의 말>

문선정 2015. 6. 10. 18:05

시인의 말






통증이 심했다

그때마다 시를 복용했다

그 힘으로 이 바닥에서 십년을 잘 굴렀다


나는 시 중독자

가능한, 치명적으로 시를 퍼트려야 한다

상처 깊은 사람이 너무 많다




2012 초가을

마경덕










마경덕 시집 : 글러브 중독자 / 애지.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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