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간의 窓 .../전시 , 공연 -

청운관 앞에 자리 잡은 조형

문선정 2007. 10. 10. 23:27

 

청운관 앞

 

 

 

 

 

 노숙자 차림인 것도 같고

노동자의 짧은 휴식인 것도 같고

지나는 사람들은

이 조형물에게 시선이 고정된다.

시선만 고정 될까

누군가는 다가가 말을 붙이기도 했고

누군가는 새 담배를 불에 붙여 입에 물려주었고

누군가는 종이컵을 들려주기도 했고

누군가는 동전 한닢을 쥐어주기도 했고

누군가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 쥐어주었다

이 것이 현장감 있는 퍼포먼스 아닐까?

 

 

그런데,

이 낙타는

과연...

바늘 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까...?

 

바늘 구멍이 꽤 넉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