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촌집 주변에 머무는 모든 것들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
꼭 붙잡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낯선이를 반기는 강아지도
담벼락 아래 소슬하게 피어난 꽃도
빨갛게 달아올라 익어가는 새콤한 앵두도
벌써 익어 툭툭 떨어지는 달콤한 앵두도
모두 다
모두 다
촌집 주변에 착 달라 붙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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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그래서 편한 그 자리...요. 인형처럼 웃는 다향님 보고 싶어요. 07.06.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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