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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린다구?

문선정 2007. 2. 13. 00:44

봄?

나는 봄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뿌연 황사.
탁트이지 않는 가시거리.

미친 바람.

 

봄의 따순 햇살을 방해할
이런 반갑지 않은 것들 때문에

요즘 아주 시원한 바람을 즐기러 바스락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마른 바람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