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디로 갈까
마라도 섬을 떠나 푸른 바다를 또 지나가면
황홀한 지명을 갖고 있는 그 곳으로 가는 거야...
이 곳 바다는
어떤 황홀한 언어로 우리를 불렀을 것이다
부드러운 음률과도 같은 소리로
여리게 여리게
우리들 가슴속으로 파고들었을 것이다
이제 어디로 갈까
마라도 섬을 떠나 푸른 바다를 또 지나가면
황홀한 지명을 갖고 있는 그 곳으로 가는 거야...
이 곳 바다는
어떤 황홀한 언어로 우리를 불렀을 것이다
부드러운 음률과도 같은 소리로
여리게 여리게
우리들 가슴속으로 파고들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