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 허난설헌 생가터
이 가옥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류 시인 허난설헌(1563∼1589)이 태어난 집터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사실과 건립 연대는 미상이다.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가 'ㅁ'자 배치를 하고 있으며 외부를 둘러싼 담이 있다.
사랑마당, 행랑마당, 뒷마당을 담으로 넓게 나누어 놓아 한국의 아름다운 조경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주변의 소나무 숲이 전통적인 한옥의 멋을 더해 주고 있다
허균(許筠. 1569 ~ 1618)은 난설헌 보다 여섯 살 아래로서 호는 교산(蛟山). 학산(鶴山)·
성소(惺所)·백월거사(白月居士) 이다. 허균은 5세 때부터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9세 때에 시를 지을 줄 알았다. 12세 때에 아버지를 잃고 더욱 시공부에 전념하였다. 학문은 유성룡(柳成龍)에게 나아가 배웠다. 시는 삼당시인(三唐詩人)의 하나인 이달(李達)에게 배웠다.추후 형조. 예조판서까지 지냈다.
허균은 아주 총명하고 지식이 막힘이 없었으며, 개혁의식이 뚜렷했다. 예교(禮敎)에만 얽매어 있던 당시 선비사회에서 보면 이단시할 만큼 다각문화에 대한 이해를 가졌던 인물이며, 편협한 자기만의 시각에서 벗어나 핍박받는 하층민의 입장에서 정치관과 학문관을 피력해 나간 시대의 선각자였다. 봉건 사회제도의 개혁을 부르짖은 소설 ‘홍길동전(洪吉童傳)’의 작자이며, 후일 혁명을 준비하다 역적 누명을 쓰고 50세에 처형당했다.
허난설헌( 許蘭雪軒. 1563(명종 18)∼1589(선조 22).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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