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갤러리] 스다 요시히로/꽃이다, 꽃이 아니다
윙윙 꾸룩꾸룩. 어제의 피곤이 묻어있는 빨래의 때가 내려가는 소리입니다.
고롱고롱 ��. 사랑하는 사람의 코고는 소리도 물소리에 묻혀 가늘게 들립니다.
두 아이는 부스스한 머리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느렁탱이처럼 소파에 축 늘어져있습니다.
나는 깨어있고, 세탁기는 돌아가고 그이는 늦잠을 자고 아이들은 반쯤 깨어있는 휴일아침입니다.
잠에서 깬 지 한참 지난 나는 베란다에 흥건하게 들어온 햇살을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아른거리는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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