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2007. 11. 21. 23:05

선물.

겨울이 왔음을 알리는 두번 째 눈이 내린 날

사방 풍경에 황홀하여 감탄하는 날.

생일 선물을 받았다.

안드레가뇽의 피아노곡 테입 두 개.

PAPER 표지를 뜯어 호치케스로 집은 포장을 곱게 해 준 선물.

이렇게 낭만적인 풍경이 깔리는 날에

이렇게 낭만적인 선물 받았다.

 

이 선물을 받아들고

가던 길 멈추어 서서 오래도록 이 기분을 벗어나지 못하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