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세상 2/봉화 사과밭
사과 향
문선정
2007. 9. 21. 12:44
사과밭으로 가는 길
농로 길을 다니다 우연히 들른 사과 밭.
사과나무를 처음 보았다
사과 향이 얼굴을 덥치는 순간
흐릿했던 정신이 화들짝 정신이 드는 순간이다.
음... 그래!
이것이 향이로구나!
만들어지지 않은 향은 처음 맡아 본다.
꽃에게서 나오는 향과는 사뭇 다른 향이다!
꽃에게서 나는 향은 좋은 화장 향이 떠올랐는데
사과에서 뿜어나오는 향으로 정신이 말개진다는 것을
단 번에 알 수 있다.
하늘 아래는 온통 사과 향이 넘실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