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세상 1/강촌 문배마을 기행

문배마을 기행/문배마을 촌집 주변

문선정 2007. 6. 20. 10:47

여름이

촌집 주변에 머무는 모든 것들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

꼭 붙잡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낯선이를 반기는 강아지도

담벼락 아래 소슬하게 피어난 꽃도

빨갛게 달아올라 익어가는 새콤한 앵두도

벌써 익어 툭툭 떨어지는 달콤한 앵두도

모두 다

모두 다

촌집 주변에 착 달라 붙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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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 아하,정겨운 문배마을 촌집이네요... 07.06.20 19:25
 

다향 : 나무와 꽃과 열매를 볼때마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 하면서....그 변화따라 변해 가는 우리네 모습은 어디에 머물고 있는 것인지요.... 07.06.20 22:07  
           바니 : 늘 그 자리더라구요... 돌고 돌다 많이 왔다 하는데도... 고개 들어 둘러보면 다시 그 자
                       리. 그래서 편한 그 자리...요. 인형처럼 웃는 다향님 보고 싶어요. 07.06.21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