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여, 고마워요!/오-늘, 하루는
종이꽃 같은 당신
문선정
2007. 5. 10. 00:10
- 그냥 꽃이기에 우리네 눈길을 잡아 당기는 꽃.
- 오늘, 참 오묘한 색을 나타내는 꽃을 만났다.
파스텔 톤의 노란꽃. 다홍 꽃.
- 색이 잡아 당기는 힘에 끌리어
가까이... 가까이... 좀 더... 가까이...
이쁘다!
분명 이쁜 꽃이다!
그런데 왜... 나는 싫증이 나는 거지.
인공으로 만들어진 꽃 같다는 느낌에서였을까.
조화 느낌이 나는 꽃.
분명 생화다!
그런데도 종이꽃 같은 느낌에 나는 질렸다.
꽃을 보고... 꽃을 보고...
- 한 송이 한 송이 떨어지는 송이... 송이...
차라리...
차라리...
- 떨어져 뒹구는 꽃잎이
가련하도록 너무 이쁜 꽃.
정말 이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