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항아리.../풍경의 말_사진

[문선정]우두커니와 쓸쓸의 사이에서

문선정 2017. 8. 15. 19:04

 

 

우두커니와 쓸쓸의 사이에서

 

문선정

 

 

오늘은 별도 달도 찾아오지 않는데

꽃은,

저 혼자 우두커니 펴서는

빈 하늘만 바라보고

 

여름 귀뚜라미는

세상 쓸쓸함 다 짊어진 듯

쓸- 쓸- 쓸- 쓸-

온 사방을 다 쓸고 다니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