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읽는 기쁨/윤중목

[윤중목]<시집 : 밥격 / 천년의 시작. 2015>

문선정 2015. 11. 30. 17:31

시인의 말





마흔을 넘어서며 많은 것을 잃었다.

원망했고 분노했고, 끝내 두 무릎이 꺾였다.

그 후로도 세월은 오래토록 내 살을 발라 먹었다.


하지만 나는 다시 또 일어섰고,

이번에는 세월아<

내가 네 살을 발라 먹을 차례 아니냐.







윤중목시집 : 밥격 / 천년의시작. 2015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