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세상 1/문우들과 함께
[스크랩] 동두천 연두마을과 감악산 오리집
문선정
2010. 8. 5. 15:12
동인들이 바쁜 시간을 내서 동두천에 사는 문숙자 샘의 집을 방문했다
실은 말이 초대이지 강제로 몰려다가시피 한 것이다
안주인의 성격답게 그림처럼 가꾸어진 집이었다
장마철이라 비는 오락가락하고 습기는 절대적이었다
구석 구석 집 주인의 야무진 손끝이 방문하는 사람들에겐 큰 즐거움이다
앉은뱅이 정원등과 들꽃이 앙증스럽다
안 주인이 소품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재미있다
지대가 높은 곳이라 view가 끝내준다
가장 인상깊었던 옥상 위 정자다
저곳에서 글을 쓰면 저절로 마구 써질 것 같은 예감이라는 이구동성이다
제일 갖고 싶고 부러운 곳 중의 하나다
옥상 정자 실내이다. 육각형태가 특이하다
봉암저수지를 지나 감악산 폭포산장의 오리고기 집이다
오래된 건물은 허름했지만
시원한 계곡과 폭포가 일품인 곳
상류에 폭포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러 가다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느라
깜박 잊고 그냥 내려와서 아쉬움이 크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맥주 몇모금씩 홀짝거리며 맛있게 먹었다
주먹만하게 뼈채 잘라서 일차 훈제를 해서
다시 손님들이 서서 구워먹게 만들었다
쫄깃하고 절대적인 육즙이 강추였다
그 많은 오리를 다 먹고 큰 배들이 덜 메꾸어졌는지
또 다시 비빔국수를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다
못말리는 낡은 자루들!
출처 : 瑞 延 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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