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2008. 7. 3. 10:36

마른 장마 끝에 어제는 종일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답답했던 마음이 박하사탕을 먹는 것처럼 기분이 화~안해 지던 걸요.

오늘은 앞 산 뒷산 논이며 밭에서 초록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나... 초록물 뒤집어쓰고 나무인냥 산으로 들어가고 싶기도 하고

초록 깃털을 가진 새가 되어 다래나무 살구나무 밤나무로 들놀이를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