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여, 고마워요!/오-늘, 하루는
봄날의 피크닉
문선정
2008. 3. 17. 21:55
하루하루 새로이 선물 받은 것 같은 기분으로
늘 감사하다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렇게 조심조심 나는 오늘이라는 하루를 걷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는 단어도 입안에서 맛있게 곱씹으려 한다.
건강, 잃기 전에 관리도 중요하지만,
잃고 나서의 새로운 감정도 길들이기 나름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새삼 느낀다.
그동안, 미처 몰랐던 것
잊고 지나쳤던 것들을
찾아 내면서
또 다른 희망의 출발점에서 요이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아무에게나 주어지지는 않겠지. 라는...
그래,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을 요리하는 마음씨와 친해져야겠지.
어젯밤에는 친구들과 산에 오르는 꿈을 꾸었다.
그 꿈이 종일토록 아른아른한 하루였다.
2008. 3. 30 / 00시 : 34분
따뜻한 눈이 내리는 날.
갈증에 시달리던 계절이 내리는 눈을 모두 먹어치운 날...
랑군과 함께 허브랜드 나들이를 했다.
때비누랑, 마스크팩이랑 잔득 사갖고 온 날.
서울대 병원 외래 가는 날은 월요일.
월요일. 그리고 대학로 민토... 잠깐 마스크를 벗고...